탈북녀 임지현이 음란방송으로 1억을 챙긴 탈북녀라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이를 부인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17일 한 매체를 통해 “탈북녀 임지현 씨는 지난 달 검거된 인터넷 음란방송 탈북녀가 아니다”라며 “입건된 인터넷 음란방송 탈북녀는 현재 한국에 있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달 21일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적발된 탈북 여성 BJ가 임지현과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탈북한 여성 BJ A씨는 인터넷 음란방송으로 연간 1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려 고급 외제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A씨와 임지현 씨가 같은 나이라는 점과 A씨의 음란방송 적발 시기와 전 씨의 재입북 시기가 6월이라는 점, 적발된 A씨의 인터넷 방송 모습이 전 씨와 닮은 점을 들어 같은 인물로 예상했다.
한편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 ‘모란봉클럽’ 등에 출연했던 임지현은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16일 공개한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TV조선 ‘남남북녀’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