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도는 계란 안전성 검사대상을 애초 3,000수 이상 237개 농가에서 256개 전 농가로 확대해 17일 오전까지 안전성 검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들 농가는 1,437만수의 닭을 사육 중이다.
남 이날 “15일 도내 165개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계란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양주시에서 비펜트린 사용 농가 1곳이 추가로 발견됐다”면서 “도민의 불안을 하루빨리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사 대상 농가를 도내 전 농가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양주시 소재 A농장에서 기준치(0.01mg/kg)를 넘는 0.07mg/kg의 비펜트린이 검출돼 계란 유통 중단과 회수 조치를 했다. 이 농장은 2만8,000마리의 닭을 사육 중이며 하루 평균 1만7,000개의 계란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는 살충제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진 남양주와 광주시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 가운데 20만4,000개를 회수해 폐기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들 농장에 보관 중인 7만5,000개의 계란과 남양주와 광주 소재 중간유통상인이 유통했던 계란 12만9,000개를 회수해 폐기했다. 도는 현재까지 대형 마트나 제과업체 공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계속해서 추적할 예정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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