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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비도 카카오페이로"... 카카오, 청구서 탐내는 까닭은

전기료·지방세 등 광폭 제휴 추진

고객 빅데이터 수집 허브로 활용

생활 밀착형 신서비스 개발 기대





전기·가스 요금 등 공과금 청구서와 신용카드 명세서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보내주는 ‘카카오페이’의 서비스가 학원비 고지서로 영역을 넓혔다. 카카오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이 사용하는 플랫폼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각종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으로 생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

카카오페이는 21일 학원관리 소프트웨어(SW) 업체인 ‘에듀베이션’과 손잡고 학원비를 가입자에게 알려주는 전자고지결재(EBPP)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에 가입한 학부모가 EBPP 시스템을 쓰면 수강료와 교재비 등을 카카오톡으로 받아 바로 결제할 수 있다. 그동안 직접 학부모가 학원을 방문하거나 자녀를 통해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관행을 깬 방식이다. 카카오페이에 앞서 LG그룹의 정보기술(IT) 전문 계열사 LG CNS가 지난 6월 세계로 시스템이 제공하는 학원 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았다.



카카오페이는 이미 한국전력공사와 일부 지역의 도시가스 사업자(경남에너지·미래엔서해에너지·서라벌도시가스)와의 제휴를 통해 가입자에 전기·가스 요금 청구서를 보내고 간편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광역시의 지방세도 카카오페이로 확인하고 낼 수 있도록 했으며 신한·삼성·하나카드의 이용대금 명세서도 매달 카카오톡으로 보내준다.

카카오는 앞으로 아파트 관리비 청구서 고지·납부 등의 영역으로 서비스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지방세 납부와 가스 요금 등 지역별로 다른 기관·업체가 존재하는 분야에서도 더 많은 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이처럼 카카오페이의 청구서 서비스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카카오는 더 많은 생활 밀착형 사업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의 전기·가스 요금부터 카드 이용액, 학원비 납부 현황까지 관리하면서 엄청난 양의 빅데이터를 모으게 되는 만큼 분석을 통해 신개념 서비스를 내놓는 데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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