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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톡] 이세준·김원준 이어 배기성까지 '결혼', 'M4' 축가 무대 재현될까

남성 듀오 캔의 배기성이 오는 11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사진=배기성 인스타그램




배기성은 지난 21일 진행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촬영 현장에서 결혼을 발표했다. 녹화 전까지 제작진 몇 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몰랐을 만큼, 이번 무대를 극비로 진행한 배기성은 “올 11월 장가간다”고 밝히며 예비 신부에게 영상 편지를 띄워 공개 프로포즈를 했다고 전해졌다.

배기성의 결혼 상대는 12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으로,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은 현재 예식장을 알아보며 차근차근 결혼 준비를 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노을진 바다’로 은상을 수상한 배기성은 이후 1998년 캔 1집 앨범 ‘Version 1.0’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내 생에 봄날은’, ‘천상연’ 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패널과 KBS 2FM ‘캔의 미스터 라디오’를 진행하는 등 남다른 예능감과 입담으로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 가운데, 배기성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과거 배기성이 2010년에 김원준, 이세준, 최재훈과 결성했던 프로젝트 그룹 ‘M4’의 과거 발언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해 김원준이 14세 연하의 검사와 결혼을 발표했을 당시 SBS 파워FM ‘컬투쇼’에 출연한 최재훈은 M4 중 이제 배기성과 둘 밖에 안 남았다고 건넨 질문에 “배기성보다 내가 빨리할 것 같다. 나는 만나는 사람이 있지않나”라고 말하며 “14살 차이가 말이 되냐. 고등학교 때 유치원 다닌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공교롭게도 그의 자신과는 다르게 배기성이 먼저 유부남의 대열에 합류한 것은 물론, 배기성 역시 12살의 나이차를 극복해 두 사람의 뒤바뀐 상황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김원준 결혼식에서 히트곡 ‘널 위한 멜로디’를 축가로 부르며 해체 이후에도 의리를 과시한 M4 멤버들이 11월 배기성 결혼식에서도 또 한 번의 무대를 재현할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배기성의 결혼 발표와 프러포즈가 담긴 ‘불후의 명곡’은 오는 9월 2일 방송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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