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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①] 굿데이, "완전체부터 유닛까지 다양한 매력이 우리의 강점"

아침부터 밤까지 누군가의 온전한 하루를 책임지겠다는 당찬 그룹이 탄생했다. C9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첫 걸그룹 ‘굿데이(희진, 지니, 체리, 채솔, 하은, 비바, 나윤, 지원, 보민, 럭키)’가 지난 30일 데뷔 앨범 ‘올 데이 굿 데이(ALL DAY GOOD DAY)’를 발표했다.

/사진=지수진 기자




굿데이라는 10명의 소녀들은 첫 인사부터 남달랐다. 한 명 한 명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명함을 내밀며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여타 그룹들에서는 보지 못했던 광경이었다. 그 안에는 사원, 대리, 팀장으로 나뉜 직급부터 허당, 군기, 잔망 등 각자의 특징까지 적혀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인사를 건네는 모두의 얼굴에 데뷔라는 단어로 인한 설렘이 묻어났다.

이들은 굿데이라는 완전체 외에도 굿모닝, 굿나잇, 미드나잇으로 세분화된 유닛을 동시에 내세워 차별성을 더했다. 신인에게는 자칫 굿데이라는 이름을 향한 관심도를 분산시킬 수도 있는 위험성이 따르는 선택이기도 하다.

“저희가 타이틀곡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매력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활발하고 역동적인 타이틀곡에 비해 소녀 같은 매력을 가진 멤버들도 있고, 춤이나 노래에 특화된 멤버들도 있거든요. 그런 강점 위주로 묶어서 유닛으로 보여드리면 색다르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유닛을 결성하게 됐어요”(하은)

각 이름에 내건 시간대가 주는 이미지처럼, 굿데이가 내세운 유닛은 형태나 성격면에서도 확연히 달랐다. 걸그룹의 전형과도 같은 밝고 희망찬 노래를 선보이는 굿모닝(나윤, 지원, 럭키, 보민, 지니)와 강점인 보컬을 내세워 위로를 전하겠다는 굿나잇(희진, 하은), 그리고 앞서 두 유닛에서는 볼 수 없는 치명적이고 섹시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미드나잇(채솔, 비바, 체리)까지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왼-위쪽부터) 나윤-지원-럭키-보민-지니/사진=지수진 기자


멤버 한 명 한 명 자신을 소개함에 있어서도 굿데이가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다양한 매력’과 ‘겉보기와는 다르게’였다. 차가운 외모와 다르게 털털한 성격을 가진 보민부터, 부러질 것 같은 왜소한 체구임에도 파워풀한 안무를 구사하는 체리,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가장 허스키한 보이스를 소유한 럭키, 위키대처 능력과 순발력이 좋다는 지니까지, 10인 10색의 다채로운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수능 금지곡이 목표’라고 말할 정도로 신나고 중독성 있는 굿데이의 타이틀곡 제목은 ‘롤리’. 프로듀싱팀 어벤전승과 작곡가 정재엽이 함께 작업한 곡으로 부기우기 장르를 EDM 비트에 접목한 에너지 넘치는 댄스곡이다. 끊임없이 대형을 바꾸며 쉴 새 없이 쏟아내는 이들의 안무가 주요 포인트다.

“보민이와 지니언니가 부르는 ‘자꾸 자꾸 이쁘네 자꾸 봐도 이쁘네’ 파트가 있는데 노래를 듣자마자 여기가 킬링포인트라고 생각했어요. 퍼포먼스적으로 대형도 예쁘고, 그걸 예쁜 멤버들이 불러주니까 그 부분이 더 잘 사는 것 같더라고요(웃음)”(비바)

“전체적인 대형이나 동선의 변화 속에서 쉴 새 없이 뛰어다니는 저희의 발재간을 봐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보시면서 연습 많이 했구나, 노력했구나가 느껴질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 했어요”(하은)



(왼쪽부터) 희진-하은/사진=지수진 기자


데뷔 이전부터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나야 나’나 GD와 태양이 부른 ‘굿보이’까지 남자 가수들의 안무를 커버영상으로 선보였던 굿데이는 이러한 시간들 덕분에 다소 파워풀한 타이틀곡 안무도 잘 소화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물론, 소녀같은 이미지의 굿모닝 멤버들에게는 약간의 어려움이 뒤따르기도 했다.

“저희가 작년 4월부터 남자 아이돌 선배님들의 노래를 커버하기 시작했는데, 연습하면서 체력도 늘고 그러다보니 현재 타이틀곡 퍼포먼스까지 연결이 된 것 같아요”(체리)

“남자 노래를 많이 커버하다보니까 안무할 때 강하게 하는 게 습관이 됐더라고요. 굿모닝 친구들은 파워풀함과는 거리가 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유닛이다 보니 굉장히 이 부분을 힘들어 하더라고요”(비바)

“굿모닝은 ‘살랑살랑’ 안무가 포인트에요. 안무 선생님들이 저희 유닛곡은 씩씩하면 안 된다고 더 소녀답게 춰달라고 하시는데 타이틀곡은 파워풀하다보니 자꾸 힘이 들어가더라고요. 그걸 조절하는 과정이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었어요”(지니)

“누가 짜먹는 것 같아요”라고 농담을 던질 만큼, 눈 깜짝 할 새 떨어지는 생필품부터 두 대의 세탁기로도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빨랫감도 어마어마한 10명의 다인원 그룹, 이제 10인조는 가요계에서 전혀 놀랍지 않은 일이 됐다. 그렇다면 많은 다인원 그룹 가운데서 굿데이가 내세울 수 있는 그들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유닛이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타이틀곡으로 굿데이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고, 미처 담아내지 못했던 강점들은 세 개의 유닛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요. 두 명의 메인 댄서와 메인보컬, 리드보컬이 보여드릴 수 있는 탄탄한 실력도 눈여겨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희진)

“저희가 에너지 넘치고, 보고 듣는 재미를 모두 느끼실 수 있는 퍼포먼스도 많아요. 그러다보니 저희의 강점을 딱 한 단어로 형용하기가 어렵더라고요. 나중에 굿데이의 콘셉트가 뭐냐는 누군가의 질문을 받았을 때, ‘저희는 굿데이스러워요’라고 말씀드리면 ‘아!’하고 아실 수 있게끔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싶어요”(하은)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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