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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7’ 한주완, 이런 참스승 또 없습니다

스승은 떠났지만 감동은 남았다.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5일 종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서 담임교사 심강명 역할을 맡았던 배우 한주완은 극중에서는 학생들의 든든한 보호자로서 존경과 신뢰를 안겨줬고 시청자들에게는 ‘전천후 연기자’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연기 내공으로 믿고 보는 배우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극중 학생들이 ‘굿바이 마이 티처’를 연호하며 ‘담쌤’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듯 시청자들 역시 참스승의 표상을 보여준 한주완 캐릭터에 열광과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사도가 땅에 떨어지고 교권마저 추락하는 교육계 현실에서 진정한 교사의 모습을 온몸으로 보여준 한주완 캐릭터는 학생과 시청자들 모두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는 평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한주완이 맡은 배역은 그리 간단한 캐릭터가 아니었다. ‘심강명 선생’은 뭔가 소심하고 어수룩해 보이는 데다 다소 엉뚱한 면모도 있으며 전형적인 명문대 출신이지만 ‘유리온실’에서 자라난 ‘범생이’기도 하다. 게다가 연애에는 서툴러 극중에서 배우 한선화와의 사이에 예고된 로맨스 라인도 어떻게 전개될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주완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빛나는 연기력으로 이 복합적인 캐릭터의 실감나는 표현에 성공했으며 연기자로서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또하나의 금자탑을 쌓게 된 것이다.

특히 극중에서 한주완이 교장과 교사들의 흉내를 내며 능청스럽게 보여줬던 성대 모사는 왜 한주완이 뛰어난 전천후 배우로 인정받는지를 단적으로 입증했다. 한주완이 출연했던 KBS 드라마스페셜 ‘간서치열전’의 연출자 박진석 PD를 비롯한 제작진은 한주완의 이같은 연기력을 높이 평가해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는 후문이다.



한주완은 소심한 병아리선생의 모습으로 때로는 사이다같은 돌직구로 청량감을 안겨줬고 한선화와의 아슬아슬한 러브라인으로 스릴을 선사했으며 가끔씩 허를 찌르는 코믹함으로 웃음폭탄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서 또 한번의 도약을 이뤄낸 한주완은 올해 하반기에도 쏟아지는 러브콜 속에 다른 출연작들을 고르고 있는 중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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