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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정치국 후보위원 발탁…당 중앙·군사위 대폭 인사

김정은, 10일 당 창건일 앞두고 ‘본격적인 세대교체’ 분석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붉은 원)이 7일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 9월 개최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집회에 참석한 김여정의 모습./사진=연합뉴스




북한이 7일 평양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2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등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 개편을 단행하며 본격적인 인물 세대교체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전날 회의 내용을 전하며 “박광호 동지, 박태성 동지, 태종수 동지, 안정수 동지, 리용호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으로 보선했다. 최휘 동지, 박태덕 동지, 김여정 동지, 정경택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의 승진이다. 김여정 당 부부장은 지난해 5월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1차 전원회의에서 중앙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뒤 17개월 만에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를 꿰찼다.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인사개편을 통해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과 당 부장직을 새로 맡았다. 김정은 정권의 핵심실세인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은 당 중앙위원회 검열위원장으로 발탁됐다. 리용호 외무상과 박태성 평안남도 당위원장은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각각 올라섰다.

이번 인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10일 당 창건일을 앞두고 단행한 대대적인 인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이 집권 6년 차를 맞아 자신의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본격적인 조직 정비 및 인물 세대교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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