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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경기 기대감 1위 역시 서울..주산연, 국내에서 첫 ‘분양경기실사지수’ 발표

이달 HSSI 평균 69.6 그쳐

두곳만 80 넘어 국지적 호황

나머지 지역은 침체 전망





10월 분양경기는 서울과 부산 위주로 호황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이들 지역에서도 일부 지역에만 해당되는 국지적인 호황이 이어지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분양경기는 침체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분양경기실사지수(Housing Sales Survey Index·HSSI)’를 개발해 16일 공개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주산연이 발표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10월 HSSI는 69.6으로 집계된 가운데 서울(87.3)과 부산(81.6) 두 곳만이 80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나 분양시장 열기가 서울과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들 지역도 기준선(100) 아래에 있어 국지성 호황이 나타날 것이라는 게 주산연의 예상이다.

이 밖에 인천(79.6), 경기(77.2), 대구(73.0), 울산(70.4), 세종(70.6), 전남(75.0), 경남(71.9)이 70선에 있었다. 그 외 지역은 40~60선을 기록해 분양경기가 매우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충남과 충북은 HSSI 전망치가 각각 48.5, 53.3을 기록해 전국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에 충청권에서 주택분양을 계획하는 사업자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형업체 71.5, 중견·중소업체 67.0으로 집계돼 대형업체가 중견·중소업체보다 전망이 다소 좋다는 예상도 나왔다.

또 주택사업자들은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 지역에 대해 서울(33.3%), 경기(21.1%), 부산(10.0%) 순으로 응답해 서울·경기·부산에서 분양사업 집중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충청 지역에서 분양사업이 유망할 것으로 응답한 사업자는 한 명도 없었다.

한편 이번에 처음 공개된 HSSI는 전국 지수, 지역별 지수, 사업자 규모별 지수 등으로 구성된다. 주산연은 “분양시장에 대한 종합적이고 지역적 차원의 상황을 판단하고 진단할 수 있는 특화된 지표 개발로 정부가 분양시장을 적정수준으로 규제·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택사업자의 현명한 분양사업계획 수립과 주택소비자의 안전한 주택 소비계획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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