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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체조 금메달리스트, 팀 주치의에게 13세때 성추행…'미투 캠페인' 확산

팀 주치의, 30년간 선수 80명 이상 성추행·성폭행

런던올림픽 미국 체조 금메달리스트 맥카일라 마로니(21)가 13살 때부터 팀 주치의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연합뉴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체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 선수 맥카일라 마로니(21)가 13살 때 팀 주치의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했다.

미 일간 시카고트리뷴은 18일(현지시간) 마로니가 트위터에 긴 글을 올리고 과거 미국 여자체조 국가대표팀 팀 주치의였던 래리 나사르 박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증언했다고 전했다. 마로니는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 대표팀 훈련캠프에 갔을 때 성추행이 시작됐으며 자신이 불과 13살이었을 때였다고 밝혔다. 마로니는 “나사르 박사가 내게 정신치료 요법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성추행했다”며 “그날 밤 난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로니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증언을 잇달아 내놓으며 퍼진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MeToo)’에 참여해 성추행 피해를 털어놨다고 덧붙였다.



나사르는 지난 30년간 미국 체조팀 주치의를 하면서 체조 선수 80명 이상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수감된 상태다. 미국 체조계를 충격에 빠뜨린 나사르 스캔들로 체조협회장이 사임했으며 피해를 본 체조 선수 증언이 계속 나왔다. 마로니는 미국 체조계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는 유일하게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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