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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2기, 후계자 없는 '1인 천하' 시대로

'시자쥔' 상무위원단 7명 공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2기가 그의 친위군단인 ‘시자쥔’이 대거 입성한 7인 상무위원단 체제 출범과 함께 본격 개막한다. 시 주석은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아 3연임을 염두에 둔 ‘1인천하’ 시대를 열게 됐다.

중국 공산당은 25일 19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9기 1중전회)를 마친 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 외에 리잔수 당 중앙판공청 주임, 왕양 부총리, 왕후닝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자오러지 당 중앙조직부장, 한정 상하이시 당서기 등이 포함된 상무위원단 7명을 공개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주임이 당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 부장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로 각각 인선됐다. 리 주임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에, 왕 부총리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에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한 서기는 상무 부총리가 유력하다. 이 같은 시 주석의 2기 집권 운영체제는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해 공식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주자로 꼽히던 후춘화 광둥성 서기와 천민얼 충칭시 서기는 상임위원단 아래 단계인 정치국원에 머물렀다. 시 주석이 공산당 전통을 깨고 차기 최고지도자를 지명하지 않으면서 절대권력을 굳힌 시 주석이 5년 후 3연임을 시도하거나 재임 기간에 정치국원 25명을 경쟁시키는 중국 공산당 정치사의 새로운 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 주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9차 당대회부터 20대까지 5년여의 기간에 샤오캉 사회라는 공산당 창당 100년(2021년) 목표를 실현하고 사회주의 현대 강국이라는 신중국 건국 100년(2049년) 목표의 막을 올릴 것”이라며 집권 연장의 꿈을 시사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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