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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새 상무위원 5人, 한국과 다양한 인연

리잔수, 지방정부 시절부터 교류

왕양도 정재계 인사와 친분 두터워

왕후닝, 역대 주석들 韓방문 수행

자오러지, 삼성그룹과 인연 깊어

한정, 재계 오너들과 교류 잇따라





시진핑 집권 2기의 지도부에 새로 진입한 상무위원 5명이 과거 한국과 다양한 인연을 맺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리잔수 상무위원은 지방정부에서 근무하던 시기부터 한국과 교류해왔다. 지난 2003년 시안시 서기로서 시안경제대표단과 함께 하이테크산업 유치를 위해 서울을 방문했으며 2006년 헤이룽장성 부서기 시절에는 하얼빈을 방문한 충북대표단과 만났다. 그는 중앙 정치국 위원이 된 뒤인 2014년에는 중앙서기처 서기와 중앙판공청 주임을 겸임하며 시 주석을 수행해 한국을 찾았다.

중국 경제외교의 핵심 인사로 불리는 왕양 상무위원은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경험이 많다. 왕 상무위원은 광둥성 서기 시절인 2009년 한국 외교부의 초청으로 방한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을 만났다. 국무원 부총리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2015 중국 관광의 해’를 맞아 방한해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기업 총수들과 단독 회동을 갖기도 했다.

시 주석의 지도 사상을 정립하며 상무위원에 오른 ‘책사’ 왕후닝 상무위원도 역대 국가주석들을 수행해 한국을 수차례 방문했다. 2001년에는 장쩌민 전 주석과 방북 일정을 소화했으며 2008년에는 후진타오 전 주석의 청와대 정상회담에 동행했다. 2014년에는 시 주석 수행인사로 한국을 찾았다.



왕치산 전 상무위원의 뒤를 이어 반부패 개혁을 추진할 자오러지 상무위원은 삼성그룹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삼성 중국 반도체 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2012년 3월 당시 김종중 삼성전자 사장과 면담했고 같은 해 4월에는 ‘산시성-삼성전자 전략적 협력 체결식’에서 권오현 부회장과도 만났다. 삼성 중국 반도체 생산단지 건설 기공식에도 직접 참석한 바 있다.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 서기를 역임한 한정 상무위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등과 만나는 등 경제인들과 다양하게 교류해왔다. 2012년 4월에는 허남식 당시 부산시장과 만나 5년간 두 도시의 교류협력증진 양해각서(MOU) 체결을 주도했으며 부산을 방문하기도 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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