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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아르테온 59㎡ 청약경쟁률 평균 57.5대1..자금 부담 덜한 소형에 몰려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단지 1일 1순위 청약

규제 덜한 송도 SK뷰 센트럴은

풍선 효과로 123대 1까지 기록





내년부터 대출규제 강화 및 시중금리 금리 인상으로 대출에 따른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이 전용 59㎡ 이하 소형 아파트 청약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아르테온’이 이날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1,071가구 모집에 1만1,26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10.5대1을 기록했다. 평수가 작은 전용 59㎡ 위주로 수요가 집중됐다. 59㎡ 형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57.5대1에 달했다. 59㎡D의 경우 3가구 모집에 330건의 청약이 접수돼 경쟁률이 110대1에 달했고 59㎡A도 59.9대1이었다. 반면 84㎡형은 타입별로 4.6대1~11.7대1을 기록했으며 114㎡는 5.3대1이었다. 84㎡ 이상 중대형 평균 경쟁률은 7.1대1에 그쳤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2구역을 재개발하는 ‘녹번e편한세상 캐슬’의 경우도 59㎡ 이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44㎡의 경우 13가구 모집에 293명이 접수해 22.5대1, 59㎡A형은 33가구에 727명이 신청해 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114㎡의 경쟁률은 5~18대1 수준이었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들어서는 한진중공업의 ‘백련산 해모로’도 소형 평형대의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다.

소형과 중대형 청약경쟁률이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실수요자들이 자금부담이 덜한 소형을 선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출규모를 줄이지 않으면 내년부터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도 예고돼 있어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은평구에 있는 K공인중개사 대표는 “서울의 경우 전 평형대에 걸쳐 실수요가 높은 편이지만 앞으로 대출규제에 따른 자금부담과 금리 등을 이유로 59㎡ 이하 소형 평형에 더 관심이 몰리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아직 규제가 덜한 지역의 풍선효과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도에서 1순위 청약을 실시한 ‘송도SK뷰센트럴’은 191가구 모집에 2만3,638건(해당+기타지역 합계)의 접수가 몰려 청약경쟁률이 123.7대1에 달했다. 송도는 청약조정대상 지역이 아니고 분양권 전매도 최초 계약일로부터 6개월 뒤에 가능해 풍선효과로 대거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강남권을 제외한 서울 아파트 중소형 평형대 아파트의 경우 청약 가점이 50점을 넘어야 당첨 안정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고덕아르테온의 경우 수요가 대거 몰려 59㎡는 최소 가점이 50점대 후반에서 60점대는 돼야 당첨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 건설사 분양 담당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다고 하더라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여전히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청약요건이 강화됐음에도 당첨자 평균 가점이 이전보다 쉽게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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