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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 '프듀→데뷔'…형섭X의웅, "팬들에게 드리는 선물 같은 앨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에서 얼굴을 알렸던 안형섭과 이의웅이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앨범을 발표했다. 이제는 더 이상 연습생이 아닌 어엿한 가수로 팬들을 마주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일 오후 6시 안형섭과 이의웅은 첫 번째 싱글 앨범 ‘눈부시게 찬란한’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좋겠다’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사실 아직 제가 데뷔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직 저는 연습생 안형섭인 것 같아요. 데뷔를 했다고 해서 갑자기 마음이 바뀌기 보다는 더 큰 목표랑 꿈이 생긴 것 같아요. 실감이 잘 안나요”(형섭)

“무대 설 때는 생각보다 긴장이 안 돼서 편하게 한 것 같은데 오히려 방송국에서 선배님들께 인사를 드리면서 더 긴장되더라고요. 앨범을 드리면서 인사를 드리는데도 실감도 잘 안 나고, 내가 드디어 가수가 됐다는 것에 대해서 깊게 생각 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의웅)

안형섭과 이의웅은 프듀 방송 종류 이후 드라마, 예능, 광고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팬들과의 첫 만남이었던 재능기부 ‘그린토크쇼’는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될 정도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해왔다. 이번 앨범은 그동안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주는 두 사람의 선물이다.

“이번 앨범은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드리는 노래이자 선물이에요. 큰 성과를 바라기 보다는 팬들이 이 앨범을 받고 굉장히 행복해하셨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두 사람이 프듀 때보다 훨씬 더 멋있어지고 발전했구나, 앞으로 더 기대되는 친구들이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형섭)

“곡을 받고 연습을 하면서 이 곡은 팬 분들을 위한 노래라고 많이 느꼈어요. 가사부터 멜로디까지 다 팬들을 생각하면서 연습했어요. 물론, 많은 대중들이 저희의 노래를 들어주시고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의웅)

그 가운데, 수록곡 ‘좋아해 소녀’는 이의웅이 작사에 직접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의웅은 향후 프로듀싱에도 적극 참여하며 발전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평소에 작사 연습을 하면서, 회사 분들께나 선생님들께 작사를 해보고 싶다고 표현을 많이 했어요. 그랬더니 감사하게도 첫 앨범부터 저에게 기회를 주셨어요. 사실 시간은 많이 촉박했지만, 팬 분들을 생각하고 킬링 포인트를 떠올리면서 열심히 썼어요”(의웅)

(왼쪽부터)이의웅-안형섭/사진=서경스타DB


앨범 발매와 함께 첫 무대로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찾은 안형섭과 이의웅은 오랜만에 프듀 출신 동기 JBJ와 레인즈와 재회했다. 같은 연습생 신분으로 인연을 맺었던 소년들은 모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가수의 꿈을 이뤘다.

“정말 보고 싶었던 사람들인데 만나게 돼서 반가웠어요. 고생하는 걸 옆에서 지켜봤었는데, 이렇게 잘 되는 걸 보니까 저까지 뿌듯해지더라고요. 레인즈 은기 형이 저한테 ‘십점 만점에 십점’ 멤버(박우진, 안형섭, 윤용빈, 홍은기, 노태현, 변현민, 최준영)들이 네 명이나 모였다고 했는데 정말 우진이, 용빈이, 준용이 형 빼고 다 모였더라고요. 어서 나머지 세 명도 빨리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형섭)



“형들을 보자마자 너무 반가워서 끌어안았어요. 원래도 제가 어리다고 형들이 밥 먹는 것부터 사소한 것까지 잘 챙겨주셨는데, 여기서 보니까 정말 반갑더라고요. 오랜만에 상봉한 느낌이었어요”(의웅)

물론, JBJ나 레인즈가 주는 심적인 안정감 그보다 더 큰 힘이 되는 것은 같은 팀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서로의 존재다.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은 ‘정말 짝을 잘 만났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저희 둘의 호흡이 좋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팀 복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 순간 감사해요. 그리고 더 열심히 해서 더 큰 시너지효과를 내고 싶다는 마음도 들고요. 둘이 붙어있는 시간도 많고, 기댈 곳이 한 사람 밖에 없으니까 더 의지를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형섭)

“연습할 때부터 형섭이 형과는 합이 정말 잘 맞았어요. 그리고 매일 같이 붙어있다 보니 두 사람에게서 나오는 합은 계속 더 쌓이고 있는 것 같아요”(의웅)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디딘 두 사람은 앞으로 음반으로서든 다양한 방송으로서든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데뷔를 기다려 준 팬들에게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덧붙였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나아가야 할 길이 멀지만 저희를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팬 분들이 슬프지 않게 좋은 모습으로 자주 찾아뵐 테니까 지금처럼 항상 응원해주세요. 어제와는 다르게, 지금과는 또 다르게, 미래를 항상 그리는 형섭과 의웅이 되겠습니다”(형섭)

“예전에 팬 분들이 질문을 하면 저희가 다섯 글자로 대답하는 코너가 있었어요. 그때 ‘형섭아, 의웅아 언제 데뷔해?’라는 질문에 ‘기다려줄래’라고 대답했거든요. 지금까지 저희를 기다려주시고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더 열심히 노력해서 예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의웅)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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