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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구미 P4공장 폐쇄…'脫 LCD' 속도 높인다

향후 고부가 제품 생산 전망도

LG디스플레이(034220)가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구미 P4 공장을 폐쇄했다. 지난 7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연내 구미 P2·P3·P4 공장을 닫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미래를 건 LG디스플레이의 ‘탈LCD’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P2~P4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P2~P4가 향후 OLED 혹은 초대형·고해상도 LCD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기지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5일 LG디스플레이 분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5세대 LCD 생산공장인 구미 P4를 지난달 폐쇄했다. 2002년부터 모바일·노트북·모니터 등의 LCD 공급을 이어온 생산공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P4는 세계 최초 5세대(유리기판 크기 1,000×1,200㎜) LCD 개발에 성공한 곳이기도 하다. 이미 폐쇄한 3.5세대 LCD 공장 P2와 연내 폐쇄 예정인 4세대 LCD 공장 P3까지 감안할 경우 5세대 이하 LCD 공장은 이제 P5 하나만 남게 된다. 한 부회장은 “일단 LCD에 대한 추가 투자는 없다”면서도 “고해상도 제품을 원하는 하이엔드 고객이 있다. 보완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LG디스플레이는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LCD 사업은 유지하면서도 OLED로의 발 빠른 전환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LCD의 경우 파주 P8·P9 등 8세대 공장이 핵심으로 초대형·고해상도 UHD TV 및 대형 모니터 등의 차별화 제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OLED에는 파주 P10과 E6, 구미 E5, 중국 광저우 등에서 오는 2020년까지 총 20조원의 투자가 이뤄진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OLED 투자계획 때문에 당분간 자금 여력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8세대 이하 LCD 라인의 생산품목 조정 등 리모델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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