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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미사일 도발에 ‘현무-2·해성-2·스파이스’ 동원...즉각 대응 훈련

軍, 北미사일 발사직후 ‘현무-2·해성-2·스파이스’로 대응훈련

북한이 29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우리 군은 곧바로 원점 타격 훈련으로 대응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3일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종합시험장에서 육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2가 시험발사 되는 장면. /사진제공=국방부




군 당국은 29일 새벽 북한이 75일 간의 침묵을 깨고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자 즉각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도발 원점을 타격하는 합동 정밀타격훈련으로 대응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오늘 오전 3시23분부터 3시44분까지 동해상으로 적 도발 원점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지·해·공 동시 탄착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17분께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사격훈련에는 육군의 미사일부대, 해군의 이지스함, 공군의 KF-16이 참가했다. 또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실시 된 정밀타격훈련에는 사거리 300㎞ 현무-2 탄도미사일과 사거리 1,000㎞의 함대지 미사일 해성-2, 사거리 57㎞의 공대지 미사일 스파이스-2000이 투입됐다.

합참은 “미사일을 각 1발 발사했으며, 적 도발 원점을 가정한 목표지점에 3발이 동시에 탄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격훈련은 우리 군의 정찰감시자산으로 적 도발징후를 포착하고 지속 감시하면서 대공경계 및 방어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지·해·공 미사일 동시탄착(TOT) 개념을 적용한 합동 정밀타격으로 적 미사일 기지를 일거에 궤멸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시됐다”고 덧붙였다.



또 합참은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북한의 군사동향을 24시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도발 시에는 지상, 해상, 공중에서 언제든지 도발 원점과 핵심시설 등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대지 미사일은 현무-2는 유사시 북한의 주요시설을 격파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무기다. 함대지 미사일 해성-2는 한국형 구축함이나 1,800t급 잠수함에서 발사해 북한의 지상 목표물을 타격한다. 또 최대사거리 57㎞의 공대지 미사일 스파이스-2000은 2.4m 두께의 콘크리트도 관통할 수 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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