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레드 마우스가 새 가왕에 등극했다.
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65대 가왕의 자리를 놓고 4명의 복면 가수들이 가창력을 뽐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3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레드마우스와 녹색어머니회의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무대에 오른 레드마우스는 블랙핑크의 ‘휘파람’을 선곡, 빠른 비트의 원곡과 달리 다소 느리지만 강렬하면서도 나직한 목소리로 연예인 판정단과 객석을 압도했다.
녹색어머니회는 장혜진의 ‘내게로’를 선곡, 안정감 있는 목소리로 반격에 나섰다.
투표 결과 레드 마우스가 가왕전에 진출, 녹색어머니회의 정체는 빅마마 출신 이지영이었다.
이어진 가왕 방어 무대에서 청개구리 왕자는 샘 킴의 ‘Who are you’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투표 결과 56대 43으로 레드마우스가 청개구리 왕자를 꺾고 새로운 가왕 자리에 올랐다.
아쉽게 3연승에 실패한 청개구리 왕자의 정체는 10cm의 권정열이었다.
권정열은 “그동안 너무 떨려서 경연 무대를 고사했었다. 하지만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씨가 ‘복면가왕’은 다르다고 힐링 받는 무대라고 해서 나오게 됐다”며 방송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제 목소리를 좋아해준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을 많이 느끼고 간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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