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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마존에 유튜브 제공 중단…동지에서 적으로

온라인몰 구글상품 판매 제외에 갈등

아마존은 파이어TV서 유튜브 빼기로

구글은 자체 AI 스피커 구글홈을 선보이고 있다./서울경제DB




구글이 내년부터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 유튜브 제공을 중단하면서 두 기업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구글은 6일 발표한 성명에서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쇼에 유튜브 제공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파이어TV에서도 내년부터 유튜브 영상을 뺄 계획이다.

구글은 지금까지 아마존에 유튜브 재생을 허용해왔으나 지난 9월 돌연 에코쇼에서 유튜브를 차단했다. 구글은 “소비자들이 구글과 아마존의 제품 및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아마존과 합의하려 했지만 아마존에서는 구글홈 같은 기기를 유통해주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양사의 공생이 깨진 것은 IT 사업 영역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둘의 관계가 점차 동반자에서 경쟁자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최근 하드웨어 시장 공략을 위해 AI 스피커 구글홈(Google Home) 최신형을 대거 선보였다. 자체 AI 스피커를 강화하면 구글은 아마존에 의존할 필요가 적어진다.



아마존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지난달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사물인터넷(IoT) 기기인 네스트(Nest)를 아마존 온라인몰에서 제외했다. 아마존은 구글의 유튜브 차단에 대해서도 “개방된 웹사이트에 고객의 접근을 선별적으로 제한하는 실망스러운 선례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앞서 아마존은 2015년 아마존 온라인몰에서 애플TV 셋톱박스를 내리고는 자체적으로 아마존TV 박스 개발에 나섰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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