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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윤향기, 가난 극복 ‘한국의 비틀스’ 되기까지 인생이야기





21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데뷔 59년 차를 맞는 가수 윤항기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윤항기는 1959년 록밴드 ‘키보이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키보이스는 ‘바닷가의 추억’, ‘해변의 가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한국의 비틀스’라고 불릴 정도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1974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뒤에도 ‘별이 빛나는 밤에’, ‘장밋빛 스카프’ 같은 곡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동생인 가수 윤복희(71)와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일화를 공개한다.

윤항기는 “유랑극단 생활을 하던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다”며 “청계천 걸인 소굴에서 꿀꿀이죽 한 그릇 사먹을 돈이 없어 굶고, 추위를 피하려고 솔방울에 불을 피워 놓고 자다가 질식하기도 했다”고 말한다.



이날 방송에는 아내와 아들, 며느리, 손자까지 삼대가 모여 사는 윤항기의 집도 공개한다. 아내 정경신씨는 과거 폐결핵을 앓았던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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