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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유튜브와 페이스북 쏠림 더 심해져

오픈서베이,'소셜미디어와 검색 포탈에 관한 리포트' 발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외국계 소셜 미디어 영향력 더 커져

이용자 선호로 유튜브 강세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

국내 IT업계는 '공정 경쟁 환경 조성해야' 한 목소리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외국계 소셜미디어 집중 현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유튜브는 전년 대비 이용빈도가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물론 유튜브를 주된 소셜 미디어로 이용한다고 답한 이용자들의 비중도 가장 크게 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앞으로 이용을 늘리겠다고 답한 소셜 미디어도 유튜브여서 이 같은 독식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시장조사업체 오픈서베이의 ‘소셜미디어와 검색 포탈에 관한 리포트’에 따르면 각 소셜 미디어의 전년 대비 이용빈도를 묻는 설문에 유튜브의 사용량이 전년 대비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중은 43.1%로 각 소셜 미디어 중 가장 높았다. 2위는 응답자의 31.8%가 늘었다고 답한 페이스북, 3위는 인스타그램(29.8%)으로 외국계 소셜 미디어가 이용빈도가 가장 많이 증가한 소셜 미디어 1위~3위를 독식했다. 반면 국내 소셜 미디어 사용량이 전년 대비 늘었다고 답한 이용자의 비중은 네이버 밴드가 27.6%, 네이버 블로그는 23.7% 카카오스토리는 21.8%로 외국계 소셜 미디어에 비해 적었다.

특히 유튜브로의 집중 현상이 눈에 띄었다. 유튜브는 ‘최근 한 달간 주로 이용한 미디어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18.8%를 기록하며 21.4%를 기록한 페이스북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2위였지만, 전년 대비 7.2%포인트 증가하며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상 중심의 데이터 소비 패턴의 확산과 다양한 자체 생산 콘텐츠로 인해 같은 유튜브의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 각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집단을 대상으로 한 추가 설문에서 소셜 미디어 이용을 확대하겠다고 답한 사람들의 비중이 가장 큰 것도 유튜브였다. 유튜브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설문에서도 67.8%가 향후 유튜브 이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국내 IT업계에선 이 같은 유튜브로의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유튜브의 국내 점유율이 빠르게 늘면서 광고 매출도 급증하고 있지만, 유튜브를 서비스하는 구글은 정확한 매출은 물론 세금 납부액을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유튜브나 페이스북으로의 집중 현상은 어쩔 수 없지만, 매출 공개, 세금 문제 등 경쟁 여건만이라도 국내 기업과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성별과 연령을 균일하게 맞추고 지역과 직업들을 고려해 선정한 표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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