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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바가지' 씌우려다 역풍…강릉 지역 숙소 텅 비어

올림픽 가까워지면서 숙박객 찾는 현수막 증가

‘숙박업소 바가지’ 이슈 되며 손님 뚝 끊겨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 올림픽파크 주변 현수막./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바짝 다가오면서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 올림픽파크 주변에 동계올림픽 숙소 단기 임대, 숙소 예약 등의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장과 가까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펜션과 원룸 등도 현수막까지 내걸고 손님을 찾아 나선 것이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천정부지의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졌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일부 숙박업소는 단체·장기관광객을 받으려고 개인 고객 예약을 꺼리고 1박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바가지요금으로 거센 논란이 됐다. 대학가 주변의 원룸은 올림픽 기간 학생들을 내보내고 올림픽 손님들에게 비싸게 임대, 한 몫 챙기려 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림픽이 가까워지면서 오히려 숙박업소가 손님을 찾는 형국으로 상황이 급변했다.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이 이슈가 되며 올림픽 흥행에 장애요소가 된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크게 퍼진 것이다. 숙박협회의 자정노력으로 가격 안정세는 유지됐으나 계약률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서울∼강릉을 연결하는 경강선 KTX가 개통돼 당일치기 관람객이 늘어난 것도 이유로 꼽힌다.

현재 강릉지역 숙박업소 계약률은 불과 23%(업소 수 기준), 평창은 27%다. 강원도와 시·군은 올림픽 개최지의 저렴한 숙박업소를 발굴하고 홍보해 바가지 올림픽 이미지를 탈피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올림픽 개최지 숙박업소는 중국 단체 관광객 특수와 투숙 일이 임박해 예약하는 국내 숙박예약 관행을 고려하면 예약률 상승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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