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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운동장, 2025년 싹 달라집니다

도심형 스포츠·문화공간 리모델링

서울시 설계안 국제지명초청공모

5월 17일 최종 당선작 발표

잠실종합운동장이 2023년 도심형 스포츠·문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잠실종합운동장의 리모델링 후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86아시안게임·88서울올림픽 등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가 잇달아 개최되며 한국 스포츠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오는 2025년 도심형 스포츠·문화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가 주도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국제 스포츠 경기와 한류 콘서트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고 쇼핑몰·올림픽전시관·생활체육시설이 어우러진 공간이 된다.

서울시는 국내외 건축가 8개 팀이 참여하는 국제지명초청공모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설계안을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잠실종합운동장은 1984년 완공된 후 30년 이상 지나며 시설이 노후화됐고 외부 공간이 주차장 위주로만 활용되는 비효율성 때문에 리모델링 및 공간 재편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서울시는 코엑스∼현대차 신사옥(GBC)∼잠실종합운동장 일대 166만㎡에 국제업무·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대형 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이벤트) 단지를 만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사업에 나섰다.

리모델링 후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거점 시설이 될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남측에는 유스호스텔(135실 규모)이 새로 들어서 원정팀은 물론 청소년·기업체 등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탄천과 주경기장 사이의 보조경기장은 주경기장 쪽으로 가까이 옮겨 신축된다. 지하에는 주차장과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이번 설계 공모 참가자들은 잠실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안과 보조경기장, 유스호스텔 설계안을 제시하게 된다. 8개 공모 대상자는 주경기장(리모델링), 보조경기장(이전 신축), 유스호스텔(신축)에 대한 설계안을 제시해야 한다. 총 면적은 14만4,800㎡(연면적 18만9,216㎡)다. 이들 8개 팀은 지난 2015년 실시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에서 8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플래닝코리아가, 해외에서는 우규성 건축사사무소(미국), 리처드 플런즈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미국) 등이 참여한다. 최종 설계 당선작은 오는 5월17일 발표된다.

도미니크 페로 등 관련 분야 국내외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기술위원회의 기술검토·심사를 거쳐 5월 17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최종 당선 1팀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상징성과 역사적 가치를 고려한 리모델링을 통해 잠실종합운동장이 경기장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고 각종 국내외 대회가 열리는 스포츠 산업 육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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