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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환 감독, ‘인면조’ 언급 “고구려 고분 벽화서 아이디어 얻어”, “평화를 다같이 즐기는 모습 표현"

송승환 감독, ‘인면조’ 언급 “고구려 고분 벽화서 아이디어 얻어”, “평화를 다같이 즐기는 모습 표현”




송승환 평창 동계올림픽 개, 폐회식 총감독이 ‘인면조’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송승환 감독은 10일 오전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회식 기자회견에서 “예정한 것의 90% 이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송승환 감독은 이날 개회식 초반 등장해 논란이 됐던 ‘인면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과거를 고구려에서 시작하려 했고 고구려 고분 벽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인면조를 개회식에 등장시킨 이유를 밝혔다.

또한 “고분 벽화 속 백호, 청룡, 주작, 현무와 함께 인면조를 등장시켰다”며 “그 과정에서 인면조가 등장했는데 평화를 다같이 즐기는 한국의 고대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배우 1300명, 스태프 2000여 명,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한편, ‘인면조’는 고구려의 덕흥리 고분벽화에 묘사된 것으로 사람 얼굴을 한 새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로 알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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