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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 약발? 강남4구 거래 2배 늘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 64% 급증

집값 뛰자 지방서 수요 몰리기도





올해 1월 서울 강남 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의 주택매매 거래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4월부터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중과 규정을 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이 시장에 매물을 내놓으면서 거래가 급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강남권 아파트 값이 급등하자 심리적으로 불안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현상을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서울 강남 4구의 주택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이 3,386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거래량 1,666건보다 103.2%나 증가한 것이다.

서울의 한강 이남 지역도 7,601건 거래돼 지난해 1월(4,405건)보다 72.6% 늘었다. 한강 이북 지역 역시 7,506건으로 지난해(4,814건)보다 55.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체 거래량은 1만5,107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1월 거래량(9,219건)보다 63.9% 늘어났다.



이에 대해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의 움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올 4월부터 적용되는 양도세 중과 규정을 피하고 강남권 아파트 값이 급등하는 시점에서 차익을 남기려는 다주택자들이 시장에 매물을 내놓아 거래가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집값 급등에 따라 시장 진입 수요가 더 늘어난 현상이라는 분석 역시 많다. 시중은행의 한 부동산팀장은 “지난해부터 강남권 아파트 값이 오르면서 지방 등에서 수요가 대거 밀려 들어왔다”면서 “더 늦으면 진입 자체가 차단된다는 생각에서 강남으로 수요가 몰려들어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14만9,763건으로 전년 동월(12만3,559건)보다 21.2% 증가했다. 이 중 8만6,150건이 거래된 전세는 전년 동월 대비 25.2% 증가했다. 월세는 6만3,613건 거래됐으며 전년 동월 대비 1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임차 거래는 총 4만6,702건 진행됐고 이 중 전세는 2만6,053건, 월세는 2만649건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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