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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잠실을 SW 개발자 메카로"

잠실주변 SW 오픈 생태계 조성 추진

올 대내외 '밋업' 40회로 확대

인근 IT기업들과 시너지도 기대





삼성SDS가 본사가 있는 서울 잠실역 일대를 ‘소프트웨어(SW) 개발자 메카’로 조성하는 작업에 적극 나선다. 미국 실리콘밸리나 중국 선전 밸리처럼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오픈 생태계 구축을 통해 우수 인력과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삼성SDS 캠퍼스 지하 2층 다목적홀에서 ‘하이퍼레저 밋업(Meetup)’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SDS가 외부 개발자가 대거 참여하는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블록체인’을 주제로 진행됐다. 고우균 메디블록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의료 정보 시스템’을 주제로, 성기운 삼성SDS연구소 프로가 ‘해운물류 하이퍼레저 적용사례’를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삼성SDS 임직원 20명과 외부 개발자 80여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민승재 삼성SDS 데이터분석센터장(마스터) “예상보다 외부에서 많은 인원이 참석했고 개발자들의 질문 수준도 상당히 높았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잠실 주변을 SW 개발인력들의 오픈 생태계로 구축하기 위한 밋업 행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SDS가 주력하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테크’ 분야에서는 올해만 대내·대외적으로 총 40회의 밋업과 연 2회 300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지원 범위도 행사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은 물론이고 필요할 경우 사옥까지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SW 오픈 생태계 구축 계획은 지난해 11월 취임한 홍원표(사진) 대표의 강한 의지가 반영돼 있다. 홍 대표는 취임 직후 “삼성SDS가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생태계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홍 대표는 잠실 SW 개발자 메카 조성을 위해 네이버의 ‘데뷰’나 넥슨의 ‘NDC(넥슨개발자회의)’와 같은 개발자 네트워킹 행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 밖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 협력·스타트업 투자 △오픈 소스 생태계 강화 △IT 기반 사회공헌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최근 잠실역 주변에 개발인력 비중이 높은 주요 IT 기업들이 대거 입주한 점도 SW 개발자 메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픈 커뮤니케이션’과 ‘해커톤’등을 도입해 실리콘밸리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는 소셜커머스업체 쿠팡은 지난해 4월 삼성SDS 캠퍼스 바로 옆에 위치한 잠실 ‘타워730’에 입주했다. 또 주니어 개발자들을 위한 교육 캠프인 ‘테크캠프’를 운영하며 개발자 육성에 힘 쏟고 있는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 앱 운영)도 지난해 3월 몽촌토성역 인근 장은빌딩으로 본사를 옮겼다. 삼성SDS 관계자는 “최근 잠실역 일대에 IT 인력들이 빠르게 모여들고 있다”며 “이들 기업과 협력해 오픈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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