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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바다' 김어준, "정우성, 세월호 다큐라는 말에 바로 내레이션 수락"

/사진=영화 ‘그날, 바다’ V라이브




김어준이 ‘그날, 바다’ 내레이션 비화를 공개했다.

10일 오후 진행된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김어준과 김지영 감독이 출연한 가운데 영화 ‘그날, 바다’에 대한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날 김어준은 “내레이션에는 여러 사람이 후보에 올랐는데 어느 순간 정우성으로 통일됐다. 특급 배우다보니 내레이션 가격도 꽤 비싼데 돈이 없었다”며 “무작정 전화해서 ‘세월호 다큐인데 내레이션을 해달라’고 짧게 얘기했는데, 딱 1초 생각하고 ‘하겠습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하다 생각했다. 얼굴로 99점 먹는 사람이 이렇게 100점이 되나 싶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지영 감독은 “너무 잘하셨다.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며 “다큐멘터리다 보니 드라이한 부분이 있는데, 덕분에 감정이 풍성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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