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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국민게임’ 네오위즈·선데이토즈 부활 날갯짓

'스페셜 포스', '애니팡'으로 전성기

이후 후속작 부진·규제로 침체기 겪었다가

신작으로 상승세... 올해 주가 74%, 57% 껑충

‘스페셜 포스’, ‘피파 온라인’과 ‘애니팡’. 과거 ‘국민 게임’이라 불렸던 이들 게임과 함께 전성기를 누렸던 국내 게임사 네오위즈(095660)선데이토즈(123420)가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모처럼 내놓은 신작이 호평을 받으며 최근 하락장에서 주가가 오름세를 탔다.

13일 코스닥 시장에서 네오위즈는 전 거래일 대비 650원(3.567%) 오른 1만8,900원에, 선데이토즈는 650원(1.63%) 오른 4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초 대비 선데이토즈의 주가는 74.84%, 네오위즈는 57.83% 껑충 뛰어올랐다.

국내 1세대 게임 개발사로 넥슨, 엔씨소프트와 더불어 PC게임 강자로 군림했던 네오위즈는 기존 게임의 인기 하락과 다소 느렸던 모바일 게임으로의 이행 등 영향으로 2010년대 초반부터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2012년에는 주력 게임이었던 피파 온라인의 판권을 경쟁사인 넥슨으로 넘기는 일도 있었다. 이후 고스톱·포커류(웹보드) 게임을 사행성 서비스로 본 정부의 규제 탓에 실적에 직격탄을 입기도 했다.

지난 2009년 창업한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시리즈와 함께 PC게임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넘어가는 이행기에 가장 유명세를 탔던 개발사다. 지난 2014년 매출 매출 1,440억 원, 영업이익 610억원을 기록하며 신생 게임사로서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후 애니팡 후속작을 선보였지만 쏟아지는 모바일 게임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났다.

양사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게 한 것은 신작 게임이다. 네오위즈는 새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 ‘브라운 더스트’와 국내 서비스를 맡는 인기 PC게임 ‘포트나이트’가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일본에서 출시된 브라운 더스트는 과도한 마케팅 집행 없이도 양대마켓 매출 순위 30위권에 진입했고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도 상승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흥행에 성공한 포트나이트의 PC방 서비스 관련 매출도 올해 2·4분기부터 인식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포트나이트는 글로벌 히트 게임인 ‘베틀 그라운드’의 전 세계 매출액을 추월했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포트나이트는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가 가능하고 비교적 낮은 사양과 차별화된 게임성을 기반으로 2월 전작 히트게임인 ‘베틀 그라운드’의 전세계 매출액을 추월했다.



선데이토즈는 인기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We Bare Bears)’의 캐릭터를 활용한 퍼즐 게임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의 미국 흥행이 점쳐지며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위 베어 베어스는 세계 192개국에서 4억 명이 시청하는 글로벌 만화채널 ‘카툰 네트워크’에서 2015년부터 방영되고 있는 유명 애니메이션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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