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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파일 공개’ 조현민, ‘물벼락 갑질’ 경찰 조사..“얼굴에 안 뿌렸다” 부인

‘갑질 논란’을 일으킨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 시작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5일 조 전무가 광고회사와 회의했다는 당시에 현장에서 상황을 목격한 대한항공 직원 몇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경찰은 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층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을 광고회사 직원의 얼굴에 직접 뿌렸는지가 조사의 핵심이다. 조현민 전무는 “얼굴에 직접 물을 뿌리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한항공 기업명을 한진항공으로 변경해 달라’ 청원이 오르는 등 ‘갑질 논란’이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낸 바 있다.



12일 대한항공 조현민 광고담당 전무가 지난달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현민 전무의 갑질 논란이 일자 대한항공 측은 “회의 중 언성이 높아졌고 물이 든 컵을 바닥으로 던질 때 물이 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직원에게 물을 뿌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결국 조현민 전무도 직접 SNS를 통해 고개를 숙였다. 조 전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 될 행동을 보여 할 말이 없다”고 사과했으나, 욕설을 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며 더 큰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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