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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앞두고 오늘 '핫라인' 개통... 역사적 통화 이뤄질까?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간 ‘핫라인’이 20일 개통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의 6차 전체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20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연결되며, 실무자끼리의 시험통화가 (비공개로) 우선 이뤄진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김 대변인은 “양쪽 전화 연결선의 끝은 우리 쪽은 청와대이고, 북측은 국무위원회”라며 “정상 간 통화가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통령 집무실에 핫라인이 설치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북측 핫라인 설치장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책에 따라 국무위원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끼리의 직접 통화는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 관계자는 “첫 통화에서는 (핫라인이) 연결된 데 따른 인사나 ‘잘 들리느냐’ 정도를 물을 것 같다”며 “심각한 얘기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판문점에서는 정상회담 개최에 앞서 회담이 열리는 평화의 집에서 리허설을 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4일 오후에는 분과장단 전원이 참여해 행사 당일 전체 일정을 그대로 재현하고, 26일에는 준비위 인원을 좀 더 넓혀서 공식적으로 세밀하게 리허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화의집은 정상회담 준비가 한창이다. 김 대변인은 ”평화의집 리모델링이 지난 6일에 시작해 내일 완료된다“며 ”전자제품, 미술품, 가구, 화분, 로비에 깔 레드카펫, 꽃장식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이 하루 더 이뤄질 가능성에 대비한 김 위원장의 숙박 시설 등은 마련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준비위 전체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정상회담 공식 수행원도 확정했다. 총 6명으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공식 수행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실제로 남북정상회담에서 누가 테이블에 앉을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북쪽에서 누가 몇 명이 앉을지에 따라 남쪽도 거기에 맞출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해 이후 실무회담이나 고위급회담에서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남북은 정상회담까지 남은 기간 추가 실무회담과 고위급회담으로 세부 조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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