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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유커' 귀환 기대에 中 소비주 훨훨

한국콜마홀딩스 등 급등

중국인 단체 관광객 귀환 기대감에 화장품과 여행주 등 중국 소비주가 24일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콜마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49% 오른 5만8,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한국화장품제조(003350)(4.59%), 제이준코스메틱(025620)(3.88%), 코스맥스(3.30%), 토니모리(2.33%), 잇츠한불(0.67%) 등 다른 화장품주들도 대거 올랐다. 이외에 여행주인 글로벌텍스프리(4.46%), 강원랜드(035250)(2.78%), 하나투어(039130)(0.89%), 파라다이스(0.91%)도 이날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호텔신라(008770)(3.37%),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1.26%) 등 면세점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중국 소비주 높은 상승세의 발판이 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중국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어난 4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중국 정부의 자국 여행사에 대한 한국 여행 상품 판매 금지 조치가 본격화된 후 이어지던 감소세에서 처음으로 벗어나 수치가 오른 것이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3월 이후 매달 전년 대비 60% 넘게 큰 폭으로 줄었다. 7월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70% 가까이 쪼그라들기도 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면 국내 소비시장 확대로 관련 종목들에 수혜가 갈 것으로 전망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이 일어나는 동안 위안화 강세가 지속하며 중국의 구매력이 가파르게 상승해 중국인이 구매할 수 있는 한국 상품의 규모가 이전보다 현저히 높아졌다”며 “중국인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 국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전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소비 수혜 업종이 호텔·백화점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손 연구원은 “본격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경우 기존의 면세점뿐 아니라 호텔과 백화점 등으로 관심이 확대할 것”이라며 “면세점에서 다루지 못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백화점으로 소비가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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