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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크는 홈쇼핑] 현대홈쇼핑, 자체 패션 브랜드 늘리며 사계절 라인업 완성

현대홈쇼핑은 방송인 정지영씨를 모델로 내세워 PB브랜드 ‘밀라노 스토리’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057050)이 자체브랜드(PB)를 잇달아 선보이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라씨엔토’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 실용성과 가성비를 내세운 신규 브랜드 ‘밀라노 스토리’를 론칭했다.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하는 라씨엔토는 가을·겨울 시즌에 집중하는 한편 밀라노 스토리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연중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이 주효해 지난 2월 밀라노 스토리 론칭 첫 방송에서 1시간 만에 20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패션 부문 최대 실적 기록을 세웠다.

밀라노 스토리는 실용적이면서 편안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탈리안 스타일과 본질(The nature of Italians)’을 브랜드 콘셉트로 한다. 세계적인 패션의 중심지인 이탈리아 밀라노 ‘몬테나폴레오네’ 패션 거리의 편집숍을 표방한다. 밀라노 스토리는 30~40대 여성을 겨냥한 브랜드인 만큼 ‘실용적인 멋스러움’ ‘트렌디한 도시적 감성’ ‘절제된 세련미 추구’ 등 3대 디자인 방향성을 통해 어느 장소에서 어떤 옷과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밀라노 스토리를 기존 홈쇼핑에서 선보였던 패션 브랜드와 가격대를 비슷하게 책정하는 한편, 봄·여름(S/S)과 가을·겨울(F/W) 시즌에 제품을 선보이는 사계절 패션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이다.

방송모델로는 단아하고 지적이면서 세련된 이미지의 방송인 정지영씨가 선정돼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라디오 DJ로 유명한 정씨의 부드러운 음성을 밀라노 스토리 ARS 주문 멘트에 적용하는 것을 비롯해 ‘정지영의 마이 스토리 인 밀라노’라는 주제로 스타일링 클래스·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패션·문화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린넨 시리즈(재킷·베스트·블라우스) 등 총 10여종의 아이템을 연이어 출시하고 다양한 마케팅도 함께 진행해 ‘라씨엔토’와 함께 대표 패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패션을 비롯해 생활 등 다양한 상품군의 PB브랜드를 선보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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