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대했던 호날두의 연속득점 기록은 11경기에서 마감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마르셀루의 동점골과 마르코 아센시오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4강 1차전 원정에서 소중한 승리를 챙긴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달 2일 열리는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지난 두 시즌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최다인 팀 통산 150승을 달성하는 경사를 누렸다다.
경기 전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에도 이목이 쏠렸다. 결정적인 기회도 있었으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호날두의 득점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연속골 행진을 11경기로 마감했다. 호날두는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로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이날 호날두는 또 다른 기록으로 새 역사를 썼다. 호날두는 이 경기로 개인 통산 UCL 96번째 승리를 거뒀다.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인 이케르 카시야스(95승, 포르투)와 사비 에르난데스(91승, 알 사드)를 넘어 개인 최다승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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