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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세계의 눈, 판문점에...내외신 3,000명 취재경쟁

■분주한 프레스 센터

지원단, 수천개 도시락 공수작전

이슬람 기도실·동시통역 제공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MPC)가 26일 문을 열면서 역사적 회담 소식을 전 세계로 전하려는 취재진 약 3,000명도 보도 준비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 프레스센터지원단은 취재진을 위해 수천개의 ‘도시락 공수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하루 5번 메카를 향해 기도하는 이슬람교도를 위해 나침반과 양탄자를 비치한 전용 기도실은 지원단이 취재진의 다양한 요구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 마련된 MPC에는 이날 새벽 일찍부터 내외신 기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4시 기준 총 36개국, 360개 언론사에서 2,962명이 취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추가 등록한 112명이 포함된 수치다.

사전취재 신청 기준(2,850명)으로 내신이 176개 언론사 1,981명이며 외신도 184개 언론사에서 869명이 MPC를 찾았다.

이는 지난 2000년과 2007년 1·2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각각 1,000여명, 1,700여명보다 대폭 늘어난 인원이다.

관심이 워낙 집중된 회담인 만큼 취재진 역시 관련 자료를 검색해 숙지하거나 삼삼오오 모여 정상회담 결과를 예측하는 등 어느 때보다 보도 준비에 힘을 쏟았다.

특히 오전11시 대통령 비서실장인 임종석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장이 정상회담 일정 브리핑을 시작하자 일순 장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취재진은 정상회담 일정을 조금이라도 자세하게 파악하기 위해 임 위원장의 브리핑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임 위원장 브리핑 이후에는 MPC에서 회담 배경과 전망을 제시하는 전문가 토론회가 세 차례 열렸다.

회담 당일인 27일에도 무대 양옆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판문점 현장상황이 실시간 중계되고 외신기자들을 위한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통합브리핑룸을 중심으로 방송 중계석과 방송사 전용부스 등으로 구성된 국제방송센터(IBC), 사진·영상편집실, 인터뷰룸 등 각종 취재지원 시설도 들어섰다.

송종호·박우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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