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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여론조작 세력이 국민 현혹"…연일 '위장평화쇼' 주장

洪, 남북회담 당일 이후 줄곧 악평 쏟아내

"음해공작에 넘어가도 깨어있는 국민 많아"

"체임벌린 아닌 처칠의 혜안으로 韓 지킬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SNS 득표 전략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 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며 연일 평가절하하고 있다. 홍 대표를 포함해 한국당 의원들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악평을 쏟아내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홍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히틀러의 위장평화정책에 놀아난 체임벌린보다 당시는 비난받던 처칠의 혜안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것을 두고 ‘여론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론조작이나 일삼는 가짜 여론조사기관과 댓글조작으로 여론 조작하는 세력들이 어용언론을 동원해 국민을 현혹해도 나는 깨어 있는 국민만 믿고 앞으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또 속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한번 속으면 속인 놈이 나쁜 놈이고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고 세 번 속으면 그때는 공범이 된다”면서 “여덟 번을 속고도 아홉 번째는 참말이라고 믿고 과연 정상회담을 할 것일까”라고 꼬집었다. 또 “우리 민족끼리는 문제가 없는데 미국이 문제라는 시각이 북측과 주사파들이 남북관계를 보는 눈”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국민이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본질을 이야기하는데 걸핏하면 색깔론을 들먹이는 저들의 음해공작에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깨어있는 국민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조차 명기하지 못한 말의 성찬에 불과하다”며 “우리 문제를 엉뚱하게 중개자로 자임한 문재인 정권의 역할을 한 번 주시해 보십시다”고 비판했다. 또 “미국은 이런 류의 위장평화 회담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낮게 봤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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