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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설정스님, 자식 의혹 해소한다더니…유전자검사 안 한 이유는?

/사진=MBC




‘PD수첩’에서 조계종 큰스님 설정스님의 3대 의혹을 다룬 가운데 설정스님이 앞서 약속한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은 이유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큰스님께 묻습니다’라는 주제로 설정 총무원장, 현응 교육원장을 둘러싼 숨겨진 처와 자식, 학력 위조, 사유재산 소유, 성폭력 등 여러 의혹을 다뤘다.

지난달 25일 대한불교조계종 측에서는 ‘PD수첩’의 방송을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현재 소송 중에 있어 객관적 사실로 특정되지 않은 사안까지 포함했다”며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것.

이날 조계종 측에서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설정스님은 “모든 것이 내 부덕의 소치”라며 “국민 앞에 확실하게 밝혀야 할 책임이 있다. 변명하고 싶지 않다. 당장 이뤄지지는 않고 있지만 노력할 것”이라며 의혹 해결의 의지를 드러냈다.



설정스님에 대한 의혹은 총 3가지. 숨겨진 처자식(은처자)과 서울대 학력 위조, 사유재산이다. 앞서 설정스님은 총무원장 선거 당시 서울대 학력 위조 의혹은 인정했으나 은처자 의혹은 부인했다.

설정스님은 “핏덩이를 입양했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다.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유전자 검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조계종 관계자는 “당사자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이며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법원에서는 소송 당사자의 적격성, 방송의 공익성, 충분한 반론기회 부여 등을 이유로 조계종의 방송금지 요구를 기각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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