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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폭행 당시 상황 보니…30대 남성 인사하는 듯 다가가다가 주먹 휘둘러 · 원내대표 회동 불발

김성태 폭행 당시 상황 보니…30대 남성 인사하는 듯 다가가다가 주먹 휘둘러 · 원내대표 회동 불발




드루킹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사흘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한 3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어제(5일) 오후 예정돼 있던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이 불발됐다.

사건 발생 당시 한 남성이 김성태 의원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는가 싶더니 갑자기 주먹을 휘둘렀다.

김 의원은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았고 주변의 당직자들이 해당 남성을 붙잡았다.

김 의원을 폭행한 30대 김 모씨는 “국회 비준 해달라는데 그렇게 어렵나! 또 여당은 특검 해준다고 하는데도!” 라고 외치기도 했다.



31살 김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한국당을 싫어했는데, 김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농성을 하고 있어 찾아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국회 정상화 논의를 위해 예정됐던 어제 오후 회의가 무산되었다.

한편, 병원에서 퇴원한 김성태 의원은 민주당이 드루킹 특검을 수용할 때까지 단식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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