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20대 남성이 구급차 위에 올라 행패를 부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오늘 9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남 천안 쿵쿵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했으며 영상에는 A 씨(20)가 구급차 위에서 고성을 내고, 구급차 문을 발로 차고 있다.
그는 전날 오후 5시 30분경 충남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의 한 병원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를 훔쳐 달아났으며 차 안에는 키가 꽂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차 키를 꽂아 놓고 그냥 갔네” “구급대원도 조금은 잘못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네티즌들은 “긴급한 상황에 문제 문을 잠그냐” “구급대원들은 전혀 잘못 없습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경찰은 “이 남성이 조울증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