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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연습생으로 돌아간 듯" AOA, '초아 공백' 팀워크로 채웠다

AOA가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AOA 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빙글뱅글(BINGLE BANGL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초아의 탈퇴로 6인조로 재편되는 변화를 겪은 AOA가 더 단단해진 내공으로 돌아왔다. 연습생으로 돌아간 것처럼 치열하게 준비한 만큼, 이번 활동에 대한 자신감도 상당하다.

28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AOA의 5번째 미니앨범 ‘빙글뱅글(Bingle Bangl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2012년 데뷔 이후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AOA가 1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빙글뱅글’로 상큼 발랄한 레트로 펑키 장르로 컬러풀한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 초아의 탈퇴 이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인 만큼, 멤버들에게 의미가 크다.

이전 앨범까지 랩을 담당했던 찬미는 이번 앨범을 통해 보컬에도 참여했다. 이에 대해 찬미는 “많은 분들이 초아언니의 보컬에 익숙하셨겠지만, 유나 언니도 많은 부분 보컬에 담당해줬다. 초아언니의 빈자리는 유나 언니와 함께 다른 멤버들이 뭉쳐서 잘 채워나갔다”고 설명하며 “보컬은 예전부터 레슨을 받아왔다. 부족하거나 모자란 모습 보이지 않도록 열심히 레슨을 받았다. 너른 마음으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OA가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AOA 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빙글뱅글(BINGLE BANGL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빙글뱅글(Bingle Bangle)’은 모던한 펑키 팝의 영향을 받은 레트로 곡으로 강한 비트 위에 울리는 휘파람 소리와 시원한 기타 소리가 강한 중독성을 자아내는 곡이다. 여기에 남녀노소 따라할 수 있는 신나는 퍼포먼스를 장착해 여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지민은 “‘빙글뱅글’은 상큼발랄한 곡이고 경쾌한 서머송이다. 저희의 에너지를 모두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유나는 “여름에 컴백을 많이 해서 그런지 여름은 AOA라고 생각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 2018년 여름은 ‘빙글뱅글’이라고 각인을 시켜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며 “도입부에 휘파람 소리가 나오는데 굉장히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이건 여름에 꼭 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무려 1년 5개월만의 컴백인데다 멤버 재편까지 있었던 만큼 AOA는 이번 컴백을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멤버들 모두 입을 모아 “연습생 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평할 정도였다.



설현은 “오랜만에 앨범 준비를 하다보니까 더 신나게 준비했던 것 같다. 준비 과정은 힘들지만 더 단단해지고 즐거웠던 과정이었다”며 “연습생 때처럼 새벽 연습을 해서 연습량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혜정 역시 “지금까지 안무 중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웠다. 저희가 구두도 포기하고 운동화를 신었다. 합을 맞춰야 할 것도 많아서 새벽 연습을 많이 했다. 연습생 때로 돌아간 기분이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민아는 “이번 곡은 건강미가 넘치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멤버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공백기 동안 더욱 단단한 팀워크를 완성하게 된 AOA는 이제는 서로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어느덧 6년차 가수가 되어 7년차 징크스에 대한 두려움도 커졌지만, 당장은 멤버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 집중하고 싶다고.

지민은 “이제 멤버들은 오래된 가족이자 친구같다. 서로 말을 안 해도 잘 알 정도다. 주제가 없이 대화를 시작해도 너무 즐겁다. 얘기를 하다 연습을 못하는 경우도 있고 저희끼리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찬미 역시 “7년을 앞두고 확실히 생각이 많아진다. 일단 저희가 활동하는 게 신나고 7년차 징크스가 있다는 고민보다는 당장 활동 멤버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민은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음원차트 1위가 목표다”라고 밝히며 “팬들이 우리를 정말 많이 기다려주신 만큼 1위를 하면 팬들과 제육을 먹는 ‘제육대회’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AOA의 5번째 미니앨범 ‘빙글뱅글’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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