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24는 30일 서울 이태원 해방촌에 업계 최초로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을 열었다. 일반 편의점 매장과 함께 바리스타 자격증을 갖춘 직원이 프리미엄급 원두커피를 제공하는 별도의 공간이 공존하는 점포다. 판매가격은 아메리카노 1,500원, 카페라테 2,500원으로 브랜드 커피 전문점의 가격보다 10∼30% 이상 저렴하다.
앞서 이마트24는 올해 초 내부 심사를 통해 직원 6명을 선발하고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과정을 지원했다. 프리미엄급 원두커피 수요가 있는 상권의 직영점을 대상으로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을 운영한 뒤 가맹점으로도 확대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김성영 이마트24 대표는 “편의점 시장은 포화상태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기회이고,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24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편의점을 바라보고 연구하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함으로써 업계를 리딩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 커피 시장은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가성비에다 뛰어난 접근성 등이 성장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편의점 점포는 이미 ‘빅 5’ 기준으로 지난 3월 말 4만 개를 넘어선 상태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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