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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보다 배달...달라진 프랜차이즈 생존법

최저임금 인상·임대료 폭등에

버거킹, 매장 줄이고 배달강화

비중 10%대서 1년새 25%로

계절밥상도 도시락 출시·배달

답보상태 시장서 돌파구 찾기





# 버거킹은 지난해 말 올림픽상가점에 이어 연초 회기점을 폐점했다. 최근에는 방배점도 닫았다. 오랫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이들 장수 매장 대신 버거킹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바로 배달이다. 오는 6월부터 서울 강남 지역을 대상으로 24시간 주문·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한 것. 이미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맥도날드나 롯데리아보다 시작이 늦은 만큼 차별화된 배달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호상 버거킹 마케팅 이사는 “기존 배달 매장 기준으로 지난해 10%대였던 배달 비중이 최근에는 25%까지 올라왔다”며 “현재 업계 최저 수준인 배달 최소 주문 금액인 1만 원도 가능한 한 유지하는 등 배달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대료 폭등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줄줄이 매장을 폐점하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계가 새로운 전략으로 배달을 강화하고 나섰다. 주문 앱과 배달 대행이 활성화하면서 적은 매장 수로도 넓은 지역의 고객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매장을 폐점하거나 확장을 자제하는 대신 배달을 강화하는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버거킹 외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한식뷔페 ‘계절밥상’도 배달 음식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14일 서울역사점과 판교점, 여의도 IFC점 등 6개 매장에 한해 도시락 메뉴를 출시하고, 10만 원 이상 구매 시 배달 서비스도 하기로 했다. 답보 상태인 한식뷔페 시장에서 배달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한식뷔페는 규제와 비용 문제로 출점이 멈춰있는 상태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올반은 올해 초 매장 한 곳을 철수했고, 이랜드의 한식뷔페 자연별곡도 지난해 매장 두 곳을 닫았다. 계절밥상은 매장이 줄진 않았지만 신규 출점 계획도 없다.

피자 프랜차이즈 도미노피자는 고객들이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피자를 주문하고 받을 수 있는 ‘도미노 스팟’을 최근 오픈했다. 15개의 직영 매장을 중심으로 39곳의 야외 구역을 리스트 형태로 제공,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지금까지 자체 배달 서비스가 없었던 죽 프랜차이즈 본죽도 하반기 중으로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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