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솔고바이오,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알엠생명과학 인수

체액, 혈액 진단시장 국내 1조원 규모

알엠생명과학, DNA 튜브 등 특허 16종

“특허기술로 글로벌 경쟁력 갖춰나갈 것”

솔고바이오(043100)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체외진단기기 전문 바이오 업체를 인수해 글로벌 성장 동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1일 체외 진단 장비 및 검사 기구 등 독자적인 특허 기술과 제조력을 보유하고 있는 알엠생명과학(대표이사 김종현)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알엠생명과학에 지속적 투자 통해 점차 확대되는 체외진단기기 시장을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서곤 솔고바이오 대표는 “백세시대의 현실화로 ‘치료의학’에서 ‘예방의학’으로 바뀌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기존 비싼 의료비용 부담을 줄이고 신속, 정확하게 질병을 확인할 수 있는 체외 진단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알엠생명과학은 대량으로 빠르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월등히 높다”고 덧붙였다.

솔고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인 고령화와 감염성 질환 증가로 체외 진단 수요가 급속히 성장하는 것에 주목했다”며 “자사의 의료기기 제조력에 알엠생명과학의 체외진단 및 검사 분야 기술력이 더해진다면 체외 진단 기기·소모품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차세대 의료,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성장 동력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솔고바이오는 생체 신호 및 원격 진료, 내시경 장비 제조·판매를 영위하는 바이오넷에 제3자 배정 유증에 투자해 단일 법인 1대 주주가 된 바 있다.

이 회사가 인수한 알엠생명과학은 체외진단 및 검사 장비 전문기업이다. 체외진단은 기존의 MRI나 조직 검사 등이 아닌 혈액이나 체액, 세포 등을 이용해 몸 밖에서 신속하게 병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분석장비와 진단시약, 소모품 등 체외진단기기 세계 시장 규모는 600억 달러(한화 약 67조원), 국내 시장 규모만 1조원에 달한다.



알엠생명과학은 바이오 의료기기, 혈액을 이용한 각종 임상병리 검사장비와 기구, 의료 소모품 등을 제조하는 회사로 PRP(Platelet Rich Plasma; 혈소판풍부혈장) 시스템 및 PRP Kit, LBC 시스템(자동 액상 암 세포검사 장비), 암조직 검사용 Tissue Bottle, 자궁경부암 및 성병(HPV&STD) 진단용 DNA 튜브(Tube), Multi-Tube Vortex Mixer 등 제품 관련 16종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알엠생명과학의 자궁경부암 및 성병(HPV&STD) 진단용 DNA 튜브는 신속하게 대량 검사가 가능하고 검사 과정에서 오염을 획기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튜브는 특허 출원 및 양산 체제를 구축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출시 예정이다. 자궁경부암 및 성병 진단(HPV&STD) 시장은 2014년 기준 1,000억 달러 규모로 알려져 있다.

알엠생명과학은 암조직 검사에 사용되는 포르말린이 공기로 노출이 되지 않도록 특수설계된 바이옵시 컨테이너(Biopsy Container)와 최근 각종 인플루엔자 질병으로 커지고 있는 세균 검사 장비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자동화 제조 시스템을 구축해 추가 양산할 계획이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