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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음주운전 사고 가해자, 아이 탄 앞차에 세 차례 더 고의추돌

사진=연합뉴스




음주운자가 사고 후 세 차례나 앞차를 다시 들이받는 사고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 가해자 처벌에 대한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한 인터넷 자동카 커뮤니티 사이트에 5일 자정 무렵 ‘음주운전+특수폭행+도주’란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사고 피해자는 ‘5월 29일 오후 7시 55분께 부산 동래구 미남로터리 인근 도로에서 일어났다’는 글과 함께 세 차례 사고가 연속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첫 사고는 신호대기 상태로 보이는 피해 차량 승용차를 1t 포터 트럭이 후방에서 들이받아 벌어졌다. 피해 차량 운전자가 내려 가해 운전자에게 대화를 시도했지만, 가해자는 문도 내리지 않은 채 차량을 1m 남짓 후진해 다시 앞 차량을 들이받았다.

그리고 또다시 후진한 뒤 이번에는 더 빠른 속도로 추돌했다.

그리고 가해 차량은 더 멀리 후진한 뒤 이번에는 가속 페달을 힘껏 밟은 듯 매우 빠른 속도로 앞 차량을 더 강하게 들이받았다.

피해 차량 안피해 차량에는 남성 운전자와 동승자로 조수석에 아내, 뒷자리 카시트에는 만 1세, 만 2세의 자녀가 타고 있었다. 피해 차량 안에 있던 아내는 이때 급박한 목소리로 경찰에 신고했다.



근처에 있던 경찰이 사고현장에 도착했으나 가해자는 피해자 남성을 사이드미러에 매단 채 그대로 도주했다.

도주한 가해자는 달아나다 결국 다른 차와 2차 사고를 내고 경찰에 검거됐다.

피해자는 “차에 타고 있던 가족들이 걱정돼 사이드미러 쪽을 잡고 차의 진행을 막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가해자는 고의적으로 3회나 충돌했다”며 “저와 와이프는 전치 3주의 진단이 나와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적었다.

사건을 담당하는 부산 동래경찰서는 “사건은 정식 접수됐고, 피해자 조사 등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해자를 구속수사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현재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이 일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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