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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한국산 스티렌에 관세 부과…무역전쟁 후폭풍

스티렌은 유기화학 공업 원료

미국ㆍ한국ㆍ대만산에 3.8~55.7% 관세, 기한 5년

중국 정부가 미국 및 한국산 스티렌이 중국에 덤핑 수출되고 있다고 22일 최종 판단하고 오는 23일부터 이들 제품에 대해 3.8~55.7%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미국 및 한국산 스티렌이 중국에 덤핑 수출되고 있다고 최종 판단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한국·대만산 스티렌에 대한 반덤핑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23일부터 이들 제품에 대해 3.8~55.7%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5월 미국·한국·대만산 스티렌에 대한 반덤핑 조사 신청을 받았다. 이후 같은 해 6월 조사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2월에는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다.

이번에 중국이 관세 부과를 결정한 스티렌은 페닐레틸렌으로도 불리며 폴리스틸렌, 합성고무, 플라스틱, 이온교환 수지를 제조하는데 광범위하게 쓰이는 유기화학 공업 원료다.



지난 2013년부터 미국·한국·대만산 스티렌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며 중국 제품의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이었다.

앞서 미국도 지난 1월 태양광 패널과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내리며 중국산과 함께 한국산을 동시 겨냥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수입 규제에 한국을 끼워 넣어 피해를 보는 일이 생기는 데다 중국 또한 무역 보복 조치를 하면서 한국이 들어가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면서 “미중 무역 갈등에 한국은 샌드위치 신세가 된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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