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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산림회담 일정 확정...경협 밑그림 그린다

26일 철도·내달 4일 산림회의

군 통신선 복구 실무접촉도

2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선정 컴퓨터 추첨에서 박경서(왼쪽 두번째) 한적 회장이 평북 철산 출신의 박성은(95)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은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와 관련해 26일 철도협력분과회의를, 오는 28일 도로협력분과회의를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산림협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분과회의는 다음달 4일에 열기로 했다. 북한 비핵화의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고위급회담이 지연되고 있는 반면 남북관계는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통일부는 지난 1일 열렸던 남북 고위급회담 협의 내용 이행 관련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철도협력분과회의에는 우리 측 대표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북측에서는 김윤혁 철도성 부상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리는 도로협력분과회의에는 우리 측 수석대표로 김 차관이, 북측 단장으로 박영호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이 파견된다. 산림협력분과회의에는 우리 측 류광수 산림청 차장과 북측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부총국장이 각각 수석대표와 단장으로 나온다.

이는 추후 본격화될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사전 정지의 성격이 강하다. 미국이 대북제재를 1년 연장하기로 한 상황에서 본격적인 경협을 시작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분과회의는 실태조사와 공동연구 등에 한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남북은 이날 오전 남측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열린 군사 실무접촉에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의 조속한 복구에도 합의했다. 다만 남북 함정 간 핫라인(국제무선통신망) 가동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22일 평양을 방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남측위에 따르면 남북은 10·4선언 발표일을 포함해 개천절, 내년 3·1절 100주년에 민족공동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남측위는 남북이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8·15 계기 일제 강제징용자 유골 봉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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