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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 운영자 구속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의 운영자가 최근 구속됐다.





25일 방송된 KBS ‘뉴스9’는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2016년 폐쇄되기 전까지 불법 수익이 수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검찰은 이를 환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소라넷은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된 사이트로, 검찰이 확인한 음란물만 8만 건이 넘는데 실제론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 9’는 “음란물 유통 뿐 아니라 제작까지 손댄 것으로 알려졌다”며 “운영자는 모두 4명으로 송모 씨와 홍모 씨 부부다. 이 가운데 송 씨가 지난 18일 자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고 21일 구속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2015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뉴질랜드와 호주 등으로 거주지를 옮기며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 씨 부부 등 4명의 운영자가 13년 동안 챙긴 부당 이익이 수백 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송 씨 외에 다른 운영자 3명을 강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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