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하반기 공급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5개 단지 3,589가구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초기 임대료가 주변 시세 대비 95% 이하로 책정돼 저렴하다. 임대 의무기간이 8년이며 임대료 인상을 연 5% 이내로 제한하는 것도 특징이다.
우선 롯데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 내 Ab-22블록에서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임차인을 모집 중이다.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무주택자들에게 우선공급 기회가 주어진다.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는 연 750만원 한도 내에서 임대료에 대해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전용 84㎡ 표준형(4~6층)의 경우 보증금이 1억6,000만원에 월 임대료 41만7,000원 수준이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입주한 김포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같은면적 월세가 보증금 3,000만원에 월 임대료 100만원, 전세가 2억7,000만원 수준”이라며 “같은 브랜드 아파트지만 김포한강 롯데캐슬이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으로 공급돼 부담이 훨씬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 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날까지 특별공급 접수를 진행했으며 일반공급 청약은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자는 캐슬링크, 가전제품 렌탈, 그린카 카셰어링, 조식 배달, 홈케어, 아이돌봄 등의 주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35층, 5개 동, 전용면적 64 ~ 79㎡ 총 2,205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일대 부지에는 대형 쇼핑몰과 스트리트형 상가 등이 함께 들어서는 원스톱 단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에서도 1,046가구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추진 중으로, 하반기 전체 공급가구 중 10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부산지하철3호선 물만골역이 인접해 있어 지하철 이용이 수월하다. 또 부산시청을 비롯해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시의회 등 부산 구도심권이 인접해 있다. 양동초, 양동여중 등이 인접해 아이들 통학환경도 좋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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