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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남 “美서 딸 사망 소식..택배로 유골함 받고 통곡”

가수 서수남의 인생의 희노애락을 공개했다.





12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서수남과 하청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서수남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

서수남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로 아내가 10억원의 빚을 남긴 채 잠적한 사건을 꼽았다.

그는 “채권자가 들이닥치는 바람에 운영하던 노래교실마저 문을 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존심을 버리고 무릎까지 꿇었지만 결국 돌아온 건 냉대뿐이었다”고 전했다.



시련은 계속됐다. 미국에 사는 맏딸이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은 것. 서수남은 “아침 일찍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도 전, 딸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공항에서 택배로 받아든 딸의 유골함 앞에서 울었다”고 털어놨다.

남은 인생은 그저 웃으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서수남은 배우 금보라와 동병상련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친해졌다고 말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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