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에서는 박선하(박선영 분)가 이미연(장미희 분)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선하는 “아버지가 혼인신고를 하시면서 가지게 되신 법적 상속권에 대해 사람들의 안좋은 시선을 받게 될 것이 걱정된다”며 “평생 의심을 받으며 사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줌마의 친 양자 될 생각 없다. 재산상속권과는 상관없이 살고 싶다”며 “우리가 떳떳해야 아버지도 당당할 수 있을 것 같다. 과분한 선물이나 물질적 지원 안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미연은 “물질적인 것 말고, 어떤 것을 해주면 좋겠느냐. 내가 너에게 어떻게 내 마음을 표현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선하는 “우리 시어머니가 보내신 약과처럼 우리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것이면 충분하다”고 답했다.
결국 이미연은 전을 손수 만들어 박선하의 시어머니인 우아미(박준금 분)에게 선물했다. 요리에 소질이 없는 이미연은 손에 기름을 튀겨 다치면서도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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