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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 차고처럼...'IBM개러지'서 제2애플 나올 것"

노렐러스 IBM 개러지 CTO 인터뷰

아메리칸항공·렌트카업체 허츠 등

전문가의 클라우드 컨설팅 통해

최소 비용으로 효과적 서비스 제공

아이디어 있는 기업이면 어디든

손쉽게 도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빠른 성장을 꿈꾸는 기업들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이 태동한 개러지(차고) 같은 공간을 제공할 겁니다.”

어네스 노렐러스 IBM 개러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가 처음 창업한 공간인 개러지를 클라우드 위에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개러지는 IBM의 클라우드 컨설팅 서비스다. 기업들이 IBM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필요한 것들만 골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렐러스 CTO는 “모든 기업이 클라우드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떤 식으로 클라우드를 구축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개러지는 기업이 스스로 고민해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기업이 속한 산업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춘 전문가들이 최소의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소개했다.

미국의 국적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을 비롯해 렌터카 업체인 허츠, 호주 벤디고앤드애들레이드은행, 브라질 브라데스코은행 등이 IBM 개러지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구축했다. 예를 들어 아메리칸항공이 만든 ‘다이내믹 리부킹’은 천재지변으로 비행기가 결항될 경우 대체 가능한 모든 대안을 이용자에게 제시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다. 허리케인 ‘일마’가 미국 남동부를 강타했을 때 승객의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며 빛을 발했다.



클라우드 컨설팅에 나선 것이 IBM만은 아니다. IBM의 1·4분기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매출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AWS·33%)와 MS(13%)에 이어 3위다. 경쟁을 벌이고 있는 AWS와 MS도 자사 클라우드 확장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노렐러스 CTO는 IBM 개러지만의 강점으로 클라우드의 다양한 앱과 이용자 관점의 컨설팅을 내세웠다. 그는 “IBM 클라우드에는 왓슨을 비롯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170개의 앱이 있다”며 “성장을 꿈꾸는 기업들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편하고 신속하게 시제품을 만들어보고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렐러스 CTO는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환경 구축이 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과거 처음 등장했을 때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지금 기업에 웹사이트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듯 클라우드 역시 생존이 달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서비스를 시작하는 단계다. 노렐러스 CTO는 “한국 기업들은 고객 응대를 위한 챗봇을 비롯해 번역과 논문 분석 등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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