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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삼성전자, 코드명 '위너' 접는 스마트폰 내년초 출시"

서울 시내에서 한 여성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삼성전자의 갤럭시 S9 광고판 옆을 지나가고 있다./블룸버그




삼성전자(005930)가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년 초 시장에 조기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는 코드명 ‘위너(Winner)’로 불리는 자사의 첫 번째 폴더블폰을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폴더블폰은 갤럭시 노트8(6.3인치) 보다 큰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반으로 접으면 외부 전면에 막대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내외부에 모두 디스플레이가 있어 기존보다 높은 용량의 배터리가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후면에는 카메라가 탑재된다. WSJ는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가격은 1,500달러(약 170만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초기에는 모바일 게이머 등 소규모 특정 시장에만 주력하다가 시장 반응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갤럭시S·갤럭시노트와는 별도의 ‘제3의 상품군’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WSJ는 전했다. WSJ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삼성전자는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는 폴더블폰을 생산하는 첫 번째 회사가 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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