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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정밀도로지도 구축 프로그램' 나왔다

이지스 'XD-Road Map' 출시

국내 자율주행산업 발전 기여





공간정보 엔진 기술 전문 기업 이지스가 국내 최초로 정밀도로지도 데이터 구축 프로그램인 ‘XD-Road Map’(사진)을 출시했다.

김성호 이지스 대표는 31일 “정밀도로지도를 제작할 때 기존에는 해외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는데, 사용상 불편하고 비용이 비싸다는 애로사항이 있어 국내 최초로 정밀도로지도 구축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국내 환경과 국내 데이터 표준을 준수한 토종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도모해 국내 자율주행 및 스마트 씨티 개발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XD-Road Map’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정밀도로 지도 구축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정밀도로지도란 차량의 자율주행에 필요한 차선, 도로시설, 표지시설 등의 정보를 정밀하고 정확하게 담고 있는 전자지도를 뜻한다. 이지스의 ‘XD-Road Map’의 출시로 기존 업체들이 외산 소프트웨어에만 의존했던 것에 벗어나 프로그램의 국산화를 이뤄 국내 자율주행 산업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지스는 도화소프트웨어의 자동화율을 높이고 데이터 구축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도로 주행 객체 인식도구도 개발 중이다. 객체 인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의 교통시설 환경을 학습데이터로 하는 인공지능 서버를 개발 중에 있으며 개발이 완성되면 촬영된 점군 데이터에서 차선과 도로 시설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사람의 개입이 거의 없이 정밀도로 지도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XD-Road Map’은 이지스만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순수 국산 프로그램이다. 점군 데이터와 패턴의 실시간 분석을 통해 정밀지도 제작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외산과 큰 차별점을 가진다.



정밀도로지도를 제작하는 데에는 3차원 위치 정보를 뜻하는 점군 데이터를 사용하게 되는데, 기존 외산 소프트웨어는 마우스 포인터가 클릭한 지점의 점군 데이터만 분석해 제작할 수 있어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XD-Road Map’은 일반 마우스 포인터 대신 점군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서 처리하는 자동패턴 분석기가 마우스 포인터를 대신해 객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데이터를 제작할 수 있어 이전의 소프트웨어보다 빠른 데이터 구축을 가능하게 했다.

패턴 분석 방법에 있어서도 차이가 난다. 기존의 외산 소프트웨어도 자동 도화기능은 있었지만 미리 등록한 패턴을 따라 자동화하는 방식이라 데이터가 구축된 시기와 상태에 따라 실패율이 높고 환경도 국내와 맞지 않아 실용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XD-Road Map’의 자동 도화 기능은 현재 촬영된 데이터의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활용하기 때문에 인식률도 상당히 좋고, 실용성도 높였다.

정밀도로지도 구축에서 차선·도로 형상·시설물의 위치정보도 중요하지만 해당 데이터의 속성정보도 중요하다. 기존 외산 프로그램의 경우 속성정보를 사람이 일일이 입력해야만 해 실수로 인한 오류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 ‘XD-Road Map’은 수집된 점군 데이터 중 정밀도로지도에 필요한 데이터만을 선별해 지도 위에 구현하는 도화(圖化) 과정을 자동화해 오차범위를 줄이고 제작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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